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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생후 10개월 전후(42-46주)발달

by 잭딩이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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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성장, 의식적으로 행동하다

이 시기의 아기는 움직임이 전보다 훨씬 노련해집니다. 주위에 물건을 붙잡고 일어서거나 도구에 의지해 걸음을 떼기도 합니다. 소파나 의자 같은 곳에 올라설 수도 있습니다. 신체적 발달로 손가락의 사용도 자유로워져 잼잼이나 짝짜꿍 같은 손가락 놀이도 잘 흉내를 내고는 합니다. 책장도 넘길 수 있는데 잘못하면 책장에 손을 베이는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책장이 두꺼운 보드북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티슈 뽑기나 장남을 헤집어 놓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때 양육자는 말리기보다는 어느 정도 놀이를 허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블록 쌓기나 퍼즐 맞추기 등의 정교한 장난감은 손가락 근육 발달을 촉진하여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좋은 놀이법입니다. 성대의 발달로 전보다 다양한 소리와 엄마, 아빠 등의 단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기가 말이 느리다면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아기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의 걸음마 연습을 위해 보행기를 태우기도 하는데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보행기를 오래 태운다고 걸음이 늦어지거나 운동 발달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오래 태운다고 해서 딱히 좋은 것도 아닙니다. 아기가 사물을 잡고 일어서고 걸음마를 시작하면 보행기를 치워주고 아기 스스로 걸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스스로 걸을 수 있는데 보행기를 오래 태우다보면 보면 보행기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아기는 걷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해낸다는 만족감, 자기 유능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신 아기가 넘어져 심하게 다치지 않도록 양육자가 옆에서 아기의 행동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번 성장 이후 아기는 순서를 인지하고 계획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순서를 인지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획득하면 그다음 행동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삽으로 모래를 퍼서 양동이에 붓는 행동 같은 것입니다. 또는 숟가락을 들어 이유식을 뜬 다음 자신의 입 속으로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기는 모든 행동이 특정한 순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블록 위에 블록을 쌓아보거나 블록의 모양을 올바른 구멍과 비교해 보고 구멍 속에 집어 넣기도 합니다. 전보다 의식적으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색연필로 종이에 무언가를 끄적이려 그리고 아기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게 됩니다. 아기는 그간 학습 해 온 것들로 동물, 사물을 가리키며 그 이름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동물, 사물의 이름을 열심히 부르고 가리키는 것은 이 월령에 처음으로 눈에 띄는 행동입니다. 아기는 엄마가 가리킨 사물이나 동물이 내는 소리를 들려주기를 원하거나 스스로 그 사물의 이름을 부릅니다. 아기는 이름이나 소리를 대상과 연관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양육자가 눈이 어딨어? 하고 물으면 아기는 눈을 가리킵니다. 아니면 양육자가 강아지는 어떻게 소리 내지? 라고 하면 아기는 멍멍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같은 단어를 다양한 상황에 적응할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지지라는 말을 더러울 때도 쓰고 나쁘다는 의사 표현에도 지지라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장난감 자동차를 밀면서 부릉부릉하는 소리를 흉내 내는 것도 이에 속합니다.

 

아기 추천 놀이법

흉내 냄으로써 학습을하기도 하는데 양육자가 순서대로 하는 행동을 여러 가지 몸짓으로 따라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다양한 동작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신체 발달로 아기는 기고 걸음마를 떼는 것에서 계단이나 소파, 의자에서 뒤로 내려가려는 연습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장난감을 잡으려 혼자서 장난감까지 걸어가 보려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양육자는 일상생활에서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찾는 게 좋은데 기저귀를 쓰레기통에 넣어보게 한다든지 기저귀나 손수건을 아기에게 집어보게 하는지 등이 있습니다. 모든 시기가 그렇듯 혹 아기가 위에 언급한 발달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아기마다 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양육자는 항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기의 발달은 가르침보다는 양육자와의 놀이를 통해서 흥미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양육자는 최대한 따뜻한 말투와 눈빛으로 아기와 놀아줘야 합니다. 아이가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 경험함으로써 순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아기가 스스로 방법을 터득해가기 위해 자신만의 연습을 시도하는데 어쩌면 양육자 입장에서는 이 시도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파 위를 올라가려 한다던가, 위치가 아닌 걸 알면서도 물건을 집어넣으려 한다던가? 아기는 순서를 변경해봄으로써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건지 보려고 하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다만 아직 아기는 위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지 못하므로 양육자는 항시 아기 옆에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손으로 이것저것 만져보기 때문에 콘센트 근처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혼자서 경사진 곳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계단도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은 경사진 곳을 혼자 오르락내리락 하기에는 불안전해서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하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자신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스스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혼자서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혼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고집이 세다라는 생각보다 이 시기의 발달 특징이라 생각하고 아기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해 볼 수 있도록 격려해줘야 합니다. 대신 아기가 잘못을 저지르면 아기에게 왜 하면 안되는 거지 말해줘야 합니다.

아기는 많은 것들을 혼자 시도해보며 양육자에게 칭찬받기를 원하고 양육자를 도와주려고 할 것입니다. 아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집안일을 돕는 걸 요청한다든지 아기가 스스로 숟가락을 떠먹을 수 있게 한다든지 아기가 적극적으로 돕는 행동은 다음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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